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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“퇴직연금? 그냥 퇴직할 때 받는 돈 아닌가요?”


    이렇게 생각하는 분, 은근 많습니다. 하지만 퇴직연금 제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고, 각각 돈이 쌓이는 방식도, 나중에 받는 금액도 완전히 다르다는 사실!


    특히 ‘확정기여형(DC)’과 ‘확정급여형(DB)’의 차이를 제대로 알아야, 내 퇴직금이 어떻게 불어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어요.

    이 글을 끝까지 읽으면, 헷갈릴 일 없습니다. 그리고 앞으로 퇴직연금 선택할 때, 전문가처럼 판단하실 수 있어요.

     

    확정기여 확정급여 차이 퇴직연금

     

    퇴직연금이란?

    먼저 간단하게 개념부터 정리해볼게요.


    퇴직연금이란, 회사가 근로자의 퇴직금을 은행이나 보험사 같은 금융기관에 맡기고, 퇴직할 때까지 굴려주는 제도입니다. 기존처럼 회사가 퇴직 시점에 한 번에 돈을 주는 게 아니라, 미리 돈을 적립하고 투자하는 방식이죠.

     

    그 덕분에 근로자는 퇴직금이 사라질 걱정 없이, 퇴직 후 노후 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하나 더 갖게 된 거예요.

    확정급여형(DB): 회사가 책임지는 안정형

    ✔ 어떤 제도인가요?

    **확정급여형(DB: Defined Benefit)**은 이름 그대로, ‘얼마를 받을지 정해진’ 제도입니다. 즉, 퇴직금 수령액이 근속연수와 평균임금에 따라 미리 정해져 있는 구조예요.

    • 퇴직할 때 평균임금 × 근속연수로 계산
    • 운용 성과는 회사 책임
    • 근로자는 수익률에 신경 안 써도 됨

    ✔ 예를 들어 볼까요?

    10년 근무한 직원의 평균 임금이 월 300만 원이면,
    퇴직금은 300만 원 × 10년 = 3,000만 원
    운용 성과가 좋든 나쁘든, 이 금액은 그대로 보장됩니다.

    ✔ 장점과 단점은?

    장점

    • 퇴직금이 안정적으로 보장됨
    • 투자에 대해 몰라도 걱정 없음

    단점

    • 수익이 아무리 나도 퇴직금은 고정
    • 회사가 재정난이면 위험 가능성 존재

    확정기여형(DC): 내가 관리하는 투자형

    ✔ 어떤 제도인가요?

    확정기여형(DC: Defined Contribution)은 회사가 매년 일정한 금액을 근로자 명의 계좌에 넣어주고,
    그 돈을 어떻게 굴릴지는 근로자가 직접 선택하는 구조예요.

    • 연간 급여의 1/12를 회사가 계좌에 적립
    • 근로자가 펀드, 예금 등 투자 상품을 선택
    • 수익률에 따라 퇴직금 변동

    ✔ 예시로 보면?

    매년 300만 원씩 회사가 넣어줬다고 해볼게요.


    근로자가 10년 동안 연평균 5% 수익률로 투자했다면,
    퇴직금은 300만 원 × 10년 + 수익 = 약 3,800만 원 이상 될 수 있어요.


    하지만 수익이 마이너스면, 퇴직금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.

    ✔ 장점과 단점은?

    장점

    • 수익이 좋으면 퇴직금도 많이 받을 수 있음
    • 다양한 상품에 투자 가능, 내 자산처럼 관리 가능

    단점

    • 투자 성과에 따라 손실 가능
    • 관심 없거나 잘 모르면 손해 보기 쉬움

    그럼 어떤 걸 선택해야 할까?

    사실 대부분의 직장인은 회사에서 정한 제도를 따르게 됩니다.


    하지만 퇴직연금 제도는 기업 복지의 핵심 요소인 만큼, 입사 전 확인하거나 이직 시 비교해보는 건 필수예요.

    •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원한다면 DB형
    • 투자에 관심 많고 수익 추구형이라면 DC형

    또한 직장인이 직접 IRP(개인형 퇴직연금) 계좌를 추가로 만들어, 세제 혜택도 받고 노후 대비 자금을 늘릴 수도 있어요. DC든 DB든 IRP는 무조건 챙기세요!

    마무리하며: 퇴직금은 '미래의 나'를 위한 선물

    지금 당장 퇴직이 먼 얘기 같아도, 어느 순간 나도 퇴직을 고민할 시점이 옵니다.


    그때 후회하지 않으려면, 지금부터 퇴직연금의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고 준비하는 게 중요해요.

    퇴직금은 그냥 나오는 돈이 아니라, 어떤 방식으로 운영하느냐에 따라 수천만 원까지 차이 날 수 있습니다.


    ‘확정기여형(DC)’과 ‘확정급여형(DB)’, 이 둘의 차이 이제 확실히 아셨죠?

    앞으로 퇴직연금 이야기가 나왔을 때, "나 그거 알아!" 하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거예요.


    그리고 무엇보다, 내 퇴직금을 제대로 지키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