티스토리 뷰
목차
주식을 처음 시작했을 때 가장 헷갈리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장전, 장후 시간외 거래입니다. 분명 장은 9시에 열리고 3시 반에 닫히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, 누군가가 아침 8시 30분에 벌써 주식을 샀다고 하면? 도대체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되셨죠?
이 글 하나면 더 이상 헷갈릴 일 없습니다. 장전 시간외 거래가 뭔지, 어떻게 하는지, 그리고 언제 유용한지까지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. 읽고 나면 여러분도 능숙하게 시간외 거래를 활용해서 한 발 앞선 투자자가 되실 수 있습니다!
시간외 거래란? 왜 존재할까?
먼저 용어부터 정리할게요. 시간외 거래는 말 그대로 정규장(오전 9시 ~ 오후 3시 30분) 외에 이루어지는 주식 거래를 말합니다.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.
- 장전 시간외 거래: 오전 8시 30분 ~ 8시 40분
- 장후 시간외 거래: 오후 3시 40분 ~ 4시
이 외에도 '시간외 단일가 거래'라는 것도 있지만, 오늘은 장전 거래에 집중해서 알아볼게요.
시간외 거래는 정규장 외에도 주식을 사고팔 수 있게 만든 보조적인 시스템입니다. 예를 들어 갑자기 호재 뉴스가 뜨거나, 반대로 악재가 터졌을 때 정규장만 기다리면 늦을 수 있잖아요. 이런 상황에서 시간외 거래는 기회를 잡거나 손실을 줄일 수 있는 통로가 되어줍니다.
장전 시간외 거래, 언제 어떻게 하는 걸까?
장전 시간외 거래는 전일 종가 기준으로 거래가 됩니다. 즉, 어제 장이 끝날 때 마지막으로 형성된 가격으로만 매매가 가능해요.
- 거래 시간: 오전 8시 30분 ~ 8시 40분 (딱 10분!)
- 가격: 전일 종가로만 거래
- 방식: 선착순 체결 (먼저 주문 넣은 사람부터 체결)
예를 들어, A라는 주식이 어제 10,000원에 마감했다면, 오늘 장전 시간외 거래에서는 무조건 10,000원에만 사고팔 수 있어요. 호가를 10,200원이나 9,800원으로 바꿀 수 없다는 뜻이죠.
어떻게 주문 넣나요?
- 사용하는 증권사 앱(예: 키움, 삼성, 미래에셋 등)에 로그인
- 원하는 종목 선택
- 주문창에서 ‘시간외종가’ 혹은 ‘장전시간외’ 선택
- 수량 입력 후 전일 종가 확인
- 주문 전송!
앱마다 메뉴 위치나 용어가 약간씩 다를 수 있지만, 대부분 비슷한 방식입니다. 모르면 검색창에 "장전 시간외"라고 쳐보세요. 금방 찾을 수 있어요.
장전 거래는 언제 유리할까?
장전 거래는 아래와 같은 경우에 특히 유용합니다.
1. 확실한 호재 뉴스가 나왔을 때
장 마감 후 좋은 뉴스가 뜨면, 그 다음날 아침 많은 사람들이 매수하려 할 겁니다. 정규장이 시작되면 이미 가격이 급등해 있을 수도 있어요. 이럴 땐 장전 시간외에서 전일 종가로 미리 매수해두면 훨씬 유리하겠죠.
2. 손실을 최소화하고 싶을 때
반대로 악재가 터졌을 때, 정규장 개장 직후에 매도하려 하면 가격이 급락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. 장전 시간외 거래에서 종가 기준으로 매도할 수 있다면 손실을 줄일 수 있어요.
3. 시장의 변동성을 피하고 싶을 때
정규장 초반엔 거래량이 몰리면서 가격이 요동치는 경우가 많습니다. 이걸 피하고 싶다면 장전 거래로 미리 체결해두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.
주의할 점도 있어요!
장전 시간외 거래는 편리하긴 하지만, 몇 가지 꼭 알아두셔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.
- 체결이 안 될 수도 있음: 선착순이라서 수요와 공급이 맞지 않으면 주문을 넣어도 체결되지 않을 수 있어요.
- 가격 조정 불가: 종가 기준이라 내가 원하는 가격으로 사고팔 수 없어요.
- 정보 우위가 중요: 빠른 뉴스 파악이 승부를 가릅니다. 실시간 뉴스를 잘 챙겨보는 습관이 중요해요.
결론: 장전 시간외 거래, 모르면 손해!
처음엔 조금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, 알고 나면 꽤 간단합니다. 특히 주식 시장에서 '정보의 속도'가 수익으로 직결되는 만큼, 장전 시간외 거래는 무기처럼 활용할 수 있어요.
“왜 나는 아침 9시에만 거래해야 한다고 생각했을까?”
이제부터는 그런 오해는 넣어두시고, 장전 시간외 거래도 적극 활용해 보세요. 작은 차이가 큰 수익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.